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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액 3년만에 최대치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1-10 12:49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판매 매출실적은 19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1%(28조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연말 소비증가 등의 계절적 영향으로 2003년 이후 최대인 53조7000만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신용판매 매출 실적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43조8000억원, 2분기 46조8000억원, 3분기 48조2000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르게 증가했지만, 특히 유통·음식점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이용실적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업종 176개 중 약 80%인 141개 업종의 매출실적이 2004년보다 증가했는데, 특히 대형할인점 학원 병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의 이용실적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대형할인점 이용실적은 7조4951억원으로 전년대비 35.9% 늘었고, 학원은 3조1017억원으로 27.4% 증가했다. 병원과 약국의 경우 12조23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3% 늘었고, 이.미용은 1조9812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금감원 송현 여전감독1팀장은 "경기 민감 업종 및 생활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드이용 실적도 2002년 이전 카드시장 확장기와 달리 현금대출 보다 신용판매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4년 1분기 카드이용실적은 신용판매가 58.5%, 현금대출이 41.5%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에는 신용판매가 70.3%, 현금대출이 29.7%를 차지하는 등 결제서비스와 대출서비스 비중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한편 감독당국은 카드사의 지나친 경쟁이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카드사 부가서비스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키로 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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