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전체 46개 자산운용사중 22개 운용사가 1월중 직접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자산운용업계에서는 판매사에 대한 부담과 제도적 한계, 추가비용 발생 등으로 크게 확대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운용사들은 일단 법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연기금풀에서 4조원의 자금을 직판으로 운용키로 한 것은 물론 노동부 등의 대형기관에서도 관심을 표명하는 등 수수료를 아끼려는 법인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운용사가 직판을 실시할 경우 시스템 구축비용 등으로 운용보수가 현재보다 다소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법인들과 이를 조율하는 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은행·증권사 등 기존 판매사들이 현재 판매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혹 이들에게 미운털이 박힐까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
때문에 대다수의 운용사들은 일단 시장의 추이를 살피면서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으로 직판을 실시할 자산운용사는 교보투신·기은SG자산·농협CA투신·대신투신·대한투신·랜드마크자산·마이다스에셋자산·맥쿼리IMM자산·미래에셋맵스자산·미래에셋자산·미래에셋투신·삼성투신·한화투신·한국투신·한일투신·CJ자산·KB자산·동부투신·아이투신·조흥투신·푸르덴셜자산·KTB자산 등 22개사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