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총 32명 중 29명이 올해 화두라고 답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금융IT 부문의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됐다.
올해 기대됐던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연기된 경우가 많았으나 대규모 프로젝트로 여전히 큰 관심사였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진행한 보험사는 삼성, 신동아화재, KB생명 정도며 흥국생명이 지난 8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교보자동차보험이 2차 차세대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기대했던 대형 손보사 중심의 차세대시스템 개발 수요는 연기됐지만 컨설팅 사업자 선정, 차세대시스템을 겨냥한 아키텍처 재개발 구축도 꾸준히 이어졌다.
차세대시스템과 관련된 이슈로 오픈 아키텍처, 리호스팅 등이 이슈라고 응답한 응답자도 17명에 달했다.
삼성생명처럼 별도로 리호스팅 작업을 진행한 보험사도 있었지만 대부분 차세대시스템 검토 과정에서 다운사이징, 리호스팅 등이 결정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LG화재로 내년 하반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예정됐다. LG화재는 우선 리호스팅을 통해 오픈 아키텍처로 전환, 향후 아키텍처에 대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밖에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통해 오픈 아키텍처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보험사도 늘어나면서 보험사 오픈 아키텍처도 주요 이슈로 선택됐다.
현재 국내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삼성, 대한, 동양, 흥국생명 등이 오픈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으며 메인프레임 환경의 국내 생보사는 3개사다.
손보사는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운영되는 보험사가 다소 남아있지만 삼성, LG, 현대해상화재 등이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상당 부분 오픈아키텍처 환경으로 전환했거나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업 업무 지원과 밀접하게 연관된 이슈로는 금융 융·복합상품에 대한 대응(퇴직연금, 신탁업 등)과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주요하게 보는 의견이 많았다. 금융 융·복합상품 대응은 총 24명의 응답자가, 리스크관리는 총 19명이 올해 주요 이슈였다고 응답했다.
이외의 소수 의견으로는 유비쿼터스, EA(일괄구매방식) 등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등이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각각 1명이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