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SI(시스템통합)
② HW(하드웨어)
③ SW(소프트웨어)
④ 컨설팅
올해 전체적으로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T산업도 분야별로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분야도 있는 반면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고 있는 분야도 있다.
그렇지만 내년도 시장은 분명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금융산업에 국한된 금융IT 시장도 마찬가지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본지는 4회 연속기사로 SI(시스템통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설팅 등 4대 IT시장에 대해 2005년, 올해를 결산해보고 내년 시장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올해 전체 SI(시스템통합)시장은 전년 대비 다소 나아진 것으로 수치는 기록되고 있지만 실제 체감으로 느끼는 것은 여전히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SI업체들은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 사업을 찾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IDC가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SI시장은 그동안의 성장 둔화세가 완화됐고 내년도에는 8.7%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2004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일부 영역에서 회복세를 바탕으로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지가 2005년 IT분야별 연말결산 기획기사를 위해 SI업체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형 SI업체들은 올해 전체 SI 시장은 경기회복세로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느끼는 경기는 그러하지 못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IDC 한은선 책임연구원은 “성장세가 기록된다고 해서 올해 시장이 전년에 비해 확 달라졌다는 것이 아니라”며 “과거의 높은 성장세에 비교하면 올해의 성장세도 여전히 체감적으로는 마이너스로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성장세가 시작되긴 했지만 그것이 기업에게 느껴질 만큼은 아닌 매우 낮은 성장이었다는 것이다.
올해 SI시장은 금융권의 바젤Ⅱ 프로젝트와 BPR(비즈니스프로세스재설계), 제조 산업의 PI(프로세스 혁신),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공공분야에서의 정부통합전산센터, U시티 구축, 부산APEC 시스템 구축, 전자정부사업 등의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이끌었다.
IT아웃소싱 시장에 있어서는 보험, 증권사와 그룹사가 아닌 중견기업에서 어느 정도 수요가 있어 이제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였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업체들은 기존 전통적인 SI사업과 함께 RFID(전자태그), 생체인식, IT아웃소싱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던 한 해였다.
이는 과거에 비해 전통적인 SI 프로젝트는 줄어든 반면 유비쿼터스 도시 구현, 디지털 컨버전스 등 시장에서 새로운 요구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내년에도 가속화 돼 대부분의 SI 업체들은 전통적인 사업구도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IDC는 오는 2006년 컨설팅을 포함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5조282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중 2006년 컨설팅 시장은 약 4000억원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