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HSBC 서울지점은 그동안 대기업 및 다국적기업 위주의 기업금융 영업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HSBC 서울지점은 지난 3개월 동안 기업 e뱅킹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한 결과 최근 웹케시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25억~30억원 규모로 구축될 예정인 이 시스템은 내년 5월경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HSBC 서울지점이 구축하는 기업e뱅킹 시스템 ‘K-CMS’는 기업뱅킹, B2B, 계좌통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뱅킹 시스템은 계좌이체 등의 기능이 탑재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B2B 시스템은 외상매출채권 등의 기능을 갖게 되고 프론트 오피스의 계좌통합 기능도 갖는다.
이와 함께 일반적인 기업자금관리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홍콩에 있는 HSBC넷과도 연동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통합 자금 수납·집행 솔루션, 유동성 자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온라인 실시간 결제 시스템, Sweep 서비스, 결제 수납 관련 파이낸싱 서비스 등이 추가된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웹케시와 LG CNS가 경쟁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