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합격자에 석·박사 등 전문분야 인력이 대거 포함됐고 여성이 절반에 근소한 차로 못미치는 세를 과시했으며 폭넓은 경험을 갖춘 사람들이 많았다.
은행측은 이번에 파생상품 등 금융신상품 설계(Quant) 및 자산운영 등을 담당할 전문분야와 마케팅을 담당할 일반분야를 구분해 모집했다.
그 결과 전문분야에선 금융수학 또는 금융공학 전공자를 비롯해 통계학, 첨단 금융기법(IB, PEF, 금융마케팅 등)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KAIST, 포항공대 등의 석·박사학위 소지자 30여명이 등용문을 통과했다.
아울러 이번 선발 결과 여성비중이 59명(49.1%)을 차지해 지난해 여초 현상(여성비율 55%)에 이어 또 다시 여성 득세 현상을 이어 갔다.
기업은행은 또한, 지난해부터 외국어 성적, 전공, 연령제한을 폐지한 데 이어 올해는 학력제한까지 없앤 개방형 채용방식을 도입한 결과 30대 고연령자, 장애인, 주부, 고졸학력 소지자, 이공계 출신자 등이 다수 채용됐다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