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브 가스전 개발사업은 국내 기업의 지분참여하에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해 2009년부터 매년 200만톤(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연간 LNG 총도입량 2180만 톤의 약 9%)의 LNG를 국내로 도입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스자원 해외자주개발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마리브 가스전 개발사업은 SK컨소시엄 등이 1984년 개발에 성공한 마리브 유전에서 가스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SK를 포함해 삼환기업,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종합상사 등 한국측 투자지분이 21.43%에 달한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로서는 우리기업이 석유․가스 등 주요 자원을 해외에서 개발해 국내로 도입하는 해외자원자주개발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마리브 가스전 개발사업은 생산된 가스를 국내에 도입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자주개발사업인 만큼 이의 성공을 위해 자원개발금융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연말까지 페루 파고레니 가스전, 베트남 11-2 가스전 개발사업 등에 대한 지원 추진을 통해 금년중 총 2억 6000만 달러(‘04년 6200만 달러 승인)를 자원개발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재 자원개발사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조달금리 수준으로 낮추고 대출한도를 개발소요자금의 100%까지 우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신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