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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바젤Ⅱ 신용 시스템구축 ‘5파전’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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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09 21:09

솔루션 대거 참여…경쟁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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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은행권 대규모 바젤Ⅱ 시장을 이끌 신호탄 격인 하나은행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경쟁은 특히 솔루션업체들이 단독으로까지 제안에 참여해 솔루션 업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지난 7일 바젤Ⅱ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제안서를 접수 받은 결과 단독 제안해 3개 솔루션 업체와 2개 컨소시엄이 사업자 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 솔루션 업체 대거 제안 = 이번 제안에 참여한 업체는 컨소시엄으로는 한국IBM·버뮤다정보기술(페르마), LG CNS·동양시스템·오라클(니벨리우스)·액센츄어 등 2개다. 단독으로 제안한 솔루션 업체는 SAS코리아, 썬가드, 한국유니시스(알몬드) 등 3곳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SI(시스템통합)업체 보다는 솔루션 업체가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적이다. 실제 그동안 바젤Ⅱ 신용리스크 프로젝트에서 제안서를 제출했던 업체 중 SAP코리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는 바젤Ⅱ 시장이 한시적인 가운데 은행권 바젤Ⅱ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남겨 놓고 있는 은행은 하나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농협과 지방은행 정도다. 이중 하나, 우리은행, 농협은 연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SAP코리아는 무리한 경쟁보다는 현재 구축중인 사례를 완벽하게 구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페르마 쾌속 질주 가능할까 = 솔루션 부분에 있어서는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결과가 곧 이어 발주될 농협, 우리은행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어 그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기업, 외환은행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한 페르마의 질주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페르마를 공급하는 버뮤다정보기술은 제안 첫 건부터 수주에 성공, 기록해 100%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최근 아이플렉스 인수를 통해 금융권 시장 공략 강화를 노리고 있는 오라클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이플렉스의 니벨리우스 솔루션을 제안했다.

단독으로 제안한 SAS코리아도 과거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관련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썬가드, 유니시스도 막판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어 사업자 선정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SI업체들은 일부 업체들이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주사업자 제안을 포기, 한국IBM과 LG CNS 만이 제안에 참여해 다소 싱거운 경쟁이 된 상태다. 이 두 업체는 외환은행 신용리스크 프로젝트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동지로 만난지 불과 한 달 후 다시 경쟁관계에 놓이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 컨소시엄 구분 없이 선정될 수도 = 하나은행은 지난 7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데 이어 다음 주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솔루션 사업자 선정을 위해 전체 프로젝트 설명회 뿐 아니라 패키지 설명회도 별도로 받을 예정이다.

또 요건 충족을 위해 처리속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근거자료도 RFP(제안요청서)에 명시해 미리 제출 받은 상태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패키지 솔루션은 컨소시엄에 관계없이 별도로 선정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단독으로 제안한 솔루션 업체가 사업자에 선정될 경우 기존 제안한 SI업체 중 다시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계약이 완료되면 바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내년 6월 완료할 계획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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