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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부진이 여전사엔 기회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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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05 21:32

금융서비스 확대 파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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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들이 쌍용자동차의 판매부진을 기회로 삼아 오토리스 등을 확대하고 나섰다.

다양한 할부금융이 그 첫번째. 10월 한달 동안 쌍용차의 전차종에 대해 고객의 여건에 맞는 최적의 ‘맞춤 할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2개월 할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최장이라는 설명이다. 또 해마다 -2%할부와 첫해엔 이자만 할부 등의 다양한 할부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카드사들도 쌍용차와 제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차량 초기 구입 부담을 줄여주는 차량 인도금 무이자 할부(3개월)와 전차종에 대해 50만원 선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LG카드는 24개월, 36개월, 42개월의 오토리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할부금융 및 오토리스 제공이 가능한 것은 쌍용차의 판매가 부진한 데 원인이 있다. 이것을 금융서비스로 채우고 있는 것. 실제 쌍용차의 카이런은 지난 8월 내수시장에서 1310대 판매에 그치는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출시 당시 첫달 2435대를 판매,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7월들어 1718대로 떨어지더니 지난 8월에 1310대로 주저앉았다. 경쟁차종인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나온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월 3000대 이상 꾸준히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는 셈이다.

카이런 뿐만 아니라 쌍용차 전체적으로 판매가 부진해 당초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11만대로 정했으나 지난 8월까지 4만4773대를 판매, 전년 대비 34.7%나 감소했다. 업계에서 뽑는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대우자동차판매와의 결별이다. 쌍용이 신차인 카이런을 자체 영업망을 통해서만 판매, 신차효과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결국 400여개에 달하는 대우자판 영업망을 이용하지 못한 게 작용한 셈이다.

특히 조만간 출시할 5인승 소형 SUV 액티언도 대우자판에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부진을 만회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쌍용차가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판매확대를 노리면서 할부금융, 오토리스 등을 제공하는 여전사에게는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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