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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상품 돋보기] 企銀 여성시대통장 돌풍 예고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9-28 21:36

수시로 쌓아 적금전환에 예·적금 장점도 망라해
기발한 서비스 즐비 마라톤 통장 오토세이브카드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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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www.kiupbank. co.kr)의 남다른 상품 출시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오늘(29일)부터 만 18세 이상 여성만 가입할 수 있는 ‘여성시대통장’을 판다.

수시입출금 통장인데 일정 금액이 쌓이면 정기예금형 적금으로 자동으로 옮겨서 굴릴 수 있고 예금인듯한 적금을 들 수도 있다. 게다가 비자금(?)통장으로 쓰려는 여성을 위해선 ‘나만의 쌈짓돈 서비스’등 각종 서비스가 장착된 상품이다.

은행 관계자는 ″여성이면 누구나 가입하고 싶은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각계 각층으로부터 여성들의 소구점을 추출했다”며 앞으로 여성전용대출과 여성전용홈페이지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리테일 상품으로 나온 것만 마라톤통장 마라톤카드 대우오토리스 카드 등에 이어 또 한편의 명작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시대통장은 자유로운 입출금용으로 쓰는 주거래우대통장과 목돈 굴리기와 목돈 만들기를 동시에 추구하는 정기예금형자유적금 등 두가지가 나왔다.

특히 정기예금형자유적금은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을 하나의 통장으로 묶었다. 예금의 높은 금리와 자유적립식 적금의 장점만을 따 왔다.

1만원 이상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지만 맨 처음 내는 금액은 실세금리정기예금의 금리를 적용하고 두번째부터 넣는 금액은 가계우대정기적금의 이율을 적용받는다. 여기다 자동이체로 입금하면 0.1%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와 달리 입출식 예금인 “주거래우대통장”에는 스윙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통장에 일정한 금액을 쌓으면 자동으로 정기예금형 자유적금에 옮겨진다. 이 때 갈아 타는 금액은 고객이 사전에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이 통장으로 아파트관리비를 이체하면 이체금액의 0.1%를 포인트로 주고 이 포인트는 다른 포인트와 합산해 은행 수수료 지급 때 현금처럼 쓴다.

기업은행은 최근 70%이상의 여성이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예금을 가입한 영업점에서 본인만이 예금을 확인할 수 있는 ‘나만의 쌈짓돈 서비스’도 해준다.

가족 및 친지들의 기념일을 챙기는 여성고객을 위해 고객이 요청한 가족·친지 기념일에 은행이 대신 축하 메시지를 발송해준다.

예금기간 중에 자금이 필요하면 적금가입금액에 따라 대출한도가 자동 상향되는 마이너스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신규 가입 때 신청해 두면 따로 추가약정 할 일 없이 최고 500만원까지 적금가입금액 범위 안에서 인출할 수 있다.

정기예금형자유적금 가입자들은 여성카드인 프리마돈나카드나 ‘성공한 여성 The fine 플래티늄카드’와 더불어 가입자에게 여성이 원하는 건강, 자녀, 문화, 세무·법률 등의 재테크 상담과 같은 각종 부가서비스도 덤으로 제공된다.

또한 본인 또는 자녀의 결혼과 본인의 입원 등의 사유로 중도해지를 할 경우 만기 잔여기간이 6개월 미만인 계좌는 만기해지로 인정, 약정이율로 해지를 할 수 있다.

3천만원 이상 가입자는 특별한 고품격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을 위해 여성특정암(유방,자궁,난소암) 보험에 무료가입하거나, 자녀를 위한 상해보험 또는 자녀의 군인상해보험에 무료가입 할 수 있다.

고품격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으면 만기 때 0.02%의 추가금리를 얹어 준다.

이밖에 여성시대통장 가입 고객이 여성전용카드를 사용하면 사용액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성카드를 연간 1000만원 이상 쓰면 적금금리의 0.1%를, 연간 2000만원 이상 쓰면 0.2%를 추가로 준다.

현재 은행권 여성 전용상품으로는 국민은행의 행복드림통장과 농협 해피맘 예·적금 등이 있고 최근 작으로는 지난 9월초에 나온 우리은행의 온라인 입출식 예금인 미인통장이 있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이번 상품만큼 고객 입맛에 맞춘 기능과 부가 서비스를 두루 갖춘 상품은 없었다.

한편 기업은행이 올들어 출시한 상품 가운데 6월13일 마라톤 통장은 27일 현재 1조443억원의 실적으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으며 마라톤카드도 4만9313좌의 가입자를 냈다. 여기다 기업은행이 지난 8월 출시, 대우자동차 할인 구매 혜택이 돋보이는 오토세이브 카드도 4831좌의 실적으로 쾌조세를 잇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은행 현병택 부행장은 “고객들의 입맛에 맞춘 상품 개발에 정성을 쏟은 결과 라며 앞으로 더더욱 사랑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고객의 마음에 쏙 드는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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