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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사장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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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31 20:42

“생산시설·신약개발 능력 겸비한 종합기업으로 발돋움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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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기술과 대규모 동물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해 관절염치료제, 항암제 등 각종 치료용 생물의약품을 전문으로 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 셀트리온이 최근 바이오업계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백스젠과 넥솔바이오텍, KT&G 등이 출자해 설립된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외자유치 기업 1호로 지난 2003년 3월부터 2400억원이라는 자금을 투입, 세계 3위 규모(연간 5만ℓ)의 생물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미국의 BMS(Bristol-Myers Squibb)와 10년간 20억달러에 육박하는 바이오신약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도 했다.

특히 생물의약 분야는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개발기간을 통한 원천기술과 응용력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우수 인력과 건설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 우위에서 유발되는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미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한 것은 물론 바이오 신약을 상업화 할 수 있는 응용기술력도 확보한 상태다.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 셀트리온 사장은 “셀트리온의 대량생산 설비와 인프라는 장기간의 시간과 재원을 투자해 신물질을 발굴한 외국 바이오 기업들에게는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며 “때문에 외국 유수의 생명공학 기업들에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유익한 파트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또 “더욱이 생명공학 특성상 대량생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선진 생명공학 회사들의 첨단 기술을 자연스럽게 획득·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와 함께 사업성이 유망한 국내외 바이오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동 투자함으로써 신약개발에 따르는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원천개발의 자체 개발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연구개발 중심의 다른 바이오 벤처기업과 달리 자금을 미리 확보한 후 벌고 신약 개발은 나중에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내년 10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도 준비중이다. 이미 지난 7월 15일 동양종금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대우와 현대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제 셀트리온의 가능성을 업계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평가받겠다는 얘기다.

서 사장은 “바이오 산업은 원천기술, 응용기술, 생산기술과 공정관리기술, 글로벌마케팅 능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만 발전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생명공학하면 줄기세포라고 인식할 정도로 생물의약분야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 미미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현재 IPO를 준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도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서 사장은 “IPO이후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되면 앞으로 나스닥 상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비즈니스맨이라고 칭하는 서정진 사장. 과거 바이오 산업분야가 아닌 삼성전기와 대우자동차에 근무하면서 쌓았던 경력이 오히려 실제 경영을 하는 데 있어 더 도움이 된다는 그는 201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신약개발능력과 첨단 생물의약 생산설비를 보유한 세계적인 종합 생명공학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이미 미국 BMS사와 10년간에 걸친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생산분야는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자체 제품개발을 위해 미국과 유럽의 생명공학 회사들과 다수의 신약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시작, 2010년까지 매년 5∼7개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내년에는 생산설비를 10만ℓ로 증설하고 신약개발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회사들과 송도에 전임상연구소(동물실험연구소) 및 임상전문병원 설립도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인천 이동규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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