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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분석 뉴스] 기본자본비율 최적화 순항 거듭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8-24 21:20

“자본적정화 전략 뚜렷해져 긍정적” 평가
자산 급격증대 일부銀…정체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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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자본 규모 최적화가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24일 “은행들이 자본 규모에 대한 전략을 명확히 하는 추세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003년과 지난해 큰 규모의 흑자에 힘 입어 은행들의 기본자본비율은 2003년 말 6.95%에서 올 6월말 9.00%로 2.05%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급격한 자산 증대가 일어 났던 일부 은행은 지난해 대규모 순익에도 불구하고 기본자본 면에서 정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들의 BIS 기본자본비율은 카드대란 충격에 빠진 2003년 6.95%로 나빠졌지만 급속히 회복됐다. <표참조>

또한 23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일명 BIS 비율)은 지난해 말 12.08%보다 0.49% 오른 12.57%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 대체로 “기본자본 수준 최적점 근접”= 기본자본비율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한국씨티은행이다. 2003년말 6.63%였던 것이 6월말 10.12%로 3.49%포인트나 개선됐다.

이어 국민은행이 6.03%에서 8.70%로 외환은행이 4.68%에서 7.19%로 각각 2.67%포인트와 2.51%포인트의 개선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6.82%에서 8.63%로 2.12%포인트 좋아졌다.

이들 3개 은행의 공통점은 부실에 빠진 카드사를 합병했다는 것.

신한은행도 2.38%포인트 좋아진 8.72%였고 조흥은행은 1.52% 높아진 5.99%였다.

시중은행 평균치는 2003년말 5.98%에서 지난해말 7.05%로 좋아진 뒤 6월말 8.30%로 꾸준히 솟았다.

이와 달리 지방은행은 2003년에도 8.03%로 높았던 탓에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일부 은행은 추세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제일 기업 등 자산 급증했던 곳의 정체현상도 특징= 제일 기업 두 은행과 농협은 지난해 이후 기본자본 비율이 별로 높아지지 않았다.

제일은행은 2003년 6.18%보다 2%포인트 좋아진 7.18%였지만 지난해 6월말 7.13%에 비하면 미미한 증가치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자산 확대규모가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위험가중치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당분간 급격한 자산 증대는 없는 반면에 순익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충분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과 농협은 지난해 6월말 각각 8.03%와 6.14%에서 8.68%와 6.78%로 각각 0.60%포인트와 0.6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큰 순익을 낸 것 치고는 시원찮은 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바젤Ⅱ 도입을 앞두고 꾸준히 대비하고 있는 등 은행들이 자본규모를 최적화하려는 노력이 지속돼 왔고 올해 순익을 바탕으로 한 차례 더 개선하면 더욱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3일 발표된 BIS비율 현황을 보면 시중은행은 지난해 6월말 대비 1.06%, 지난해 말 대비 0.59% 개선돼 사상최고치에 올랐다.



              <은행별 BIS 기본자본비율 추이>
                                                      (단위 : 억원)
(자료 : 금융감독원)



                              <은행별 BIS 자기자본비율 추이>
                                                                        (단위 : %, %p)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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