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 배영식 대표<사진>는 국내 중소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선 2가지 필수 요소가 있다고 주장하며 기업 외적으로는 과감한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내적으로는 기업성장을 위한 부단한 자구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우량한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와 금융기관이 보다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구조속에서 중소기업이 6가지 경영요소를 중시한다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고 말했다.
일명 ‘김치(KIMTCH)’라고 불리는 6가지 경영요소는 배 대표가 국내 중소기업 지원의 메카인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재임당시부터 생각해 온 요소들이다.
그가 말하는 6가지 요소는 Knowledge, Information, Marke ting, Technology, Culture, Human Relation 등으로 모두가 알고있는 당연한 요소이지만 자칫 소홀하기 쉬운 요소들도 중소기업 CEO들이 항상 가슴속에 새겨야할 덕목이라고 말한다.
첫 번째 요소인 Knowledge는 지식경영으로 배 대표는 이제는 중소기업도 새로운 전문지식 없이는 경쟁력이 생길 수 없고 시장에서 백전백패 한다고 말했다.
지식경영과 함께 가장 중요시 하는 요소는 바로 Information. 배 대표는 현대 시장은 시장정보, 경쟁사·거래처정보, 우량정보, 불량정보 등 정보가 곧바로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시대로 시대적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선 유용한 정보의 확보와 선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한국기업데이터의 설립 취지도 중소기업들이 유용한 정보를 좀더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양질의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 번째 요소인 Marketing도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 요소라고 강조한다. 배 대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무리 신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홍보를 포함한 판매네트워크가 부실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선진기술 도입 및 세계최고를 위한 기술투자 즉 Technology 제고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성(Culture)과 인적 네트워크(Human Relation)의 중요성도 그간 많은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느낀 경영요소중 하나이다.
그는 “얼핏 문화와 중소기업의 관계가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면서 “상품에 문화가 담기지 않으면 시장에서 외면당하기 일쑤로, 시시각각 상품에 대한 지역별, 소득계층별, 연령별 문화를 체크해 상품개발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하는데 있어 사람과의 관계는 아무리 중시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내·외부 인력관리를 위한 공식·비공식 조직의 활용도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업과 유관한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지 않으면 사업의 전환기에 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때 중소기업 지원의 선봉장으로, 지금은 한국기업데이터라는 후선지원기관의 장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매진하고 있는 배영식 대표는 정부와 중소기업의 노력이 시너지를 창출해 중소기업이 발전하는 날이 도래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