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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국내은행 최초 홍콩 프라이빗 뱅킹 진출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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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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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홍콩 현지에 프라이빗뱅커를 배치해 해외 프라이빗뱅킹(PB)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통해 고객금융자산관리에 대해 일정의 수수료를 받는 자산관리수수료(Fee Base) 영업을 본격 시작한다.

초기에는 홍콩현지 한국사업가들을 대상으로 PB업무를 시작하며 향후 홍콩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세계유수의 금융기관과 경쟁하며 프라이빗뱅킹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홍콩지점의 PB진출을 계기로 미국, 일본 등 다른 해외지점에도 PB를 배치해 전세계로 해외PB네트워크구축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홍콩진출을 위해 03년 12월부터 홍콩 증권업 및 PB업무인가 취득을 위한 준비를 해 왔으며 최근 SFC(홍콩증권선물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최종 자격요건들을 갖추게 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채준호 부장을 홍콩지점 PB로 발령냈다. 채부장은 영어에 능통하고 CFP및 파이낸셜 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PB중심지인 압구정중앙 지점에서 오랫동안 PB실무를 담당해 왔다.

현재 홍콩은 자유교역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의 금융허브로서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아시아 진출기지로 삼고 있는 곳이며, 특히 예금 규모가 U$494 Billion(한화 500조) 되는 시장에서 거액자산가들을 유치하기 위해 UBS, Deutsche Bank, BNP Paribas, CSFB, HSBC등 외국 유수의 프라이빗 뱅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가이다.

이에 반해 한국계은행은 주로 기업금융업무만 취급하고 4% 미만의 정기예금만 판매하는 등 PB영업이 전무한 실정이다. 펀드등 투자형상품은 취급하지 않아 한국교민에 대한 PB업무는 외국계금융기관이 거의 독식하고 있어 한국계은행의 예금규모는 홍콩 전체 예금규모의 0.14%에 해당하는 7천억원에 불과해 이번에 하나은행이 진출하게 됐다.

장경훈닫기장경훈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PB영업추진부장은“하나은행이 한국 PB의 종주은행으로서 오랜 VIP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PB강자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계기가 됐다”며, “ 해외에서 습득한 글로벌 PB업무를 국내에도 도입하여 국내 프라이빗뱅킹시장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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