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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VC, 국내 하이테크만 관심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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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07 19:24

바이오 영상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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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벤처캐피탈은 국내 어떤 산업에 관심을 보일까.

최근 일본 VC인 자프코(JAFCO)가 국내시장의 투자 내용을 공개했다.

자프코는 1973년 설립돼 일본,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 걸쳐 지난해까지 2875개의 기업에 투자, 이중 729개사를 IPO에 성공시켰다.

최근에는 모태펀드의 1차 대상에 선정되며 일본 VC중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프코를 통해 일본이 바라본 국내 유망산업을 가늠해 볼 수 있다.



◆ 국내 투자 아시아 선두

자프코에게 있어 한국은 투자 비중이 높은 곳이다.

자프코 아시아 테크놀로지 펀드I의 경우 한국에는 22%를 투자 중국 34%, 대만 26%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싱가포르(9%), 오스트레일리아(5%)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자프코 아시아 테크놀로지 펀드II의 경우는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은 36%로 중국(30%), 대만(16%), 싱가포르(12%), 인도(6%)등을 제기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두 펀드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11월. 그동안 총 4700만달러를 22개 기업에 투자했다.


◆ 국내 IT에만 투자

눈여겨 볼 것은 일본은 철저히 국내 IT산업에만 투자한다는 것이다.

국내 VC들이 IT를 넘어 바이오 영상 문화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최근 투자를 확대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IT만 고집한다.

게다가 자프코가 싱가포르 등에는 바이오 투자를 하고 있지만, 국내 바이오 산업은 외면하고 있다.

자프코가 7월30일까지 국내투자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반도체 38%, 디지털TV 및 휴대용디스플레이 29%, 소프트웨어 및 전자상거래 14%, 무선통신 14%, 스토리지 5% 등이다.

자프코 아시아 테크놀로지 펀드II가 생명과학에 5%를 투자하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시장은 아예 관심밖인 셈이다.

투자기업들도 설립한지 1년도 안된 초기단계 기업에 57%, 1년이 넘는 중간단계 기업에 43%를 투자했다. 성숙단계에 있는 기업투자는 전무했다.

자프코 관계자는 “한국투자는 IT등 하이테크 산업만 관심 있을 뿐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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