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창립기념일을 맞은 교보생명은 이보다 앞서 5일 천안 소재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창립기념식을 겸한 교보역사관 개관식을 갖는다.
교보역사관은 1958년 신용호 창립자가 창업을 준비하던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교보생명 성장과정을 기념홀, 개척홀, 명예홀, 비전홀 등 5개 테마로 구성해 생생하게 재현했다.
각 홀에는 창립준비사무실 미니어쳐와 창립 당시 교보생명 사옥 등 조형물을 비롯해 영상, 사진, 사료 등 1천여 점의 자료를 전시해 방문자들로 하여금 반세기 교보생명 역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교보생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교육보험에서부터 최근 상품까지 창립이후 선보인 보험상품을 시대별로 전시해 보험상품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입구 쪽에 마련된 기념홀에는 신용호 창립자의 흉상을 세워 국내 보험산업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업적을 기렸다.
교보생명의 역사를 10년 단위로 나눠 소개한 개척홀은 당시의 경제 이슈와 시대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을 함께 구성해 한국전쟁 이후 한국사회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교보생명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역사관은 모든 교보인이 반세기를 거치며 땀방울로 이룩한 교보의 정체성이 담겨있다”라며 “삶의 역경 극복을 돕는 생명보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교보의 정신과 역사를 모든 방문자들과 나누는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배찬병 생명보험협회 회장, 이도선 전 교보생명 회장, 이중효 경희대학교 교수, 유기정 삼화인쇄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