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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스여신을 잡아라”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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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24 20:24

인수경쟁 4파전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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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마지막 남은 대형 물건인 한국리스여신의 인수를 놓고 국내외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매각주간사인 하나안진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가장 인수가 유력한 업체로 시티, 론스타, 화인캐피탈, 한신상호저축은행 등 4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리만브라더스, GE 등은 인수 가능성이 점차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8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의 리스자회사 정리를 위해 설립된 가교회사인 한국리스여신은 2000~3000억원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데다 여전업계는 물론 금융권 전체에서도 마지막 남은 빅딜이라는 점에서 ‘몸값’이 갈수록 뛰고 있다.

업계에서는 적정할인률(수익률)이 10%가량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설립 당시 인수한 채무는 4조원, 현재까지 95%가 넘는 상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가교회사인 한국리스여신은 당초 5년간의 약정협약기간으로 채권단과 계약했으나 5년이 지난 후에도 아직 상환할 채권이 남아 3개월마다 계약연장을 하고 있다.

그동안 회사의 처리방안에 대한 채권단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계약연장형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약정기간이 끝나면서 매각시장에 회사가 나온 것이다. 4개 기업 중 강한 인수 의지를 밝히고 있는 곳은 론스타와 화인캐피탈 등이다.

론스타의 경우 현재 업계가 관측하는 가장 유력한 인수자다. 규모와 그동안의 행보를 봤을 때 론스타가 많은 점수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론스타측에서도 오래전부터 인수에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NPL(부실채권) 매입에 활발하게 활동해온 화인캐피탈도 빼놓을 수 없는 인수자로 유력한 상태다.

리스여신측은 “이번에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직원들의 고용보장 및 보상 등을 제대로 받길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동안 회수상환실적이 좋아, 채권단을 만족시키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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