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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 이후 프로그램 후폭풍 불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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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09 18:54

만기 이월물량 3000~4000억원..외국인 포지션이 관건
그린스펀 美 FRB 의장과 인텔 실적전망도 지켜볼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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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만기일에도 우군 역할을 했다. 연기금 중심의 인덱스펀드가 6월말 중간배당을 겨냥해 대거 매수에 나선 것이 세 마녀(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의 심술을 날려버렸다.

하지만 9일 9600억원에 달하는 6월물 매수 차익잔고가 상당부문 9월물로 넘어감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 압력이 만기일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3000억~4000억원의 프로그램 매도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인덱스펀드 6월말 배당 겨냥 현물 매수

9일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전일대비 11.36포인트 급등한 987.58을 기록했다. 이날 차익거래에서 19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비차익거래선 50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서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전날 1500억원이 넘는 단타성 차익매수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천대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유입된 차익매수 물량에다 9일 추가로 매물이 더해지면서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차익거래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인덱스펀드가 선물 대신 현물을 선택함에 따라 5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연기금은 227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만기일 후폭풍 우려..매물부담 3000억~4000억원

황재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물부담 요인으로 지목된 9600억원의 매수차익잔고 가운데 2000억원 정도는 만기 청산됐다"며 "계산과정의 오류를 조정하면 실제 9월물로 이월돼 매물부담으로 작용하는 매수차익잔고는 3500억원"이라고 밝혔다.

천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에서 직접 운용하는 인덱스펀드와 투신이 위탁운용하는 인덱스펀드를 합해 4000억원 정도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추정했다.

소나기 프로그램 매물 우려가 제기된 선물옵션 만기일은 무사히 넘겼지만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황 애널리스트는 "만기일에 이월된 3000억~4000억원의 매수차익 잔고가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기일 충격으로 지수가 매물벽인 990선까지 급등한 점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일단 만기일이 지났기 때문에 후폭풍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9월물로 넘어간 매수차익잔고가 당장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며 시장 베이시스에 따라 매물 부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천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와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이 베이시스를 좌우한다"며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인텔의 2분기 실적추정치 발표와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의회발언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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