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보, 노사간 신경전 고조

김양규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6-08 21:01

임금협상 노조-회사안 이견 커, 통일협약안 ‘태풍의 눈’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손해보험업계 단체교섭 작업이 중반에 이른 가운데 노사간 임금협상안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도, 적용하는 통일단협안에 대해 일부 경영진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어 향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대해상의 경우 통일단협안과 임금인상률에 대한 회사측 제시안이 노조측의 제시안과 격차가 상당히 커 협상안이 타결되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손보업계 및 노조에 따르면 단체교섭 작업이 중반에 이른 가운데 지난 5일 LG화재와 손해보험협회가 교섭회의를 거침으로써 각 사별 회사제시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손보노조측에 따르면 임금인상안과 관련 신동아화재는 9%의 인상안에 대해 노사간 합의를 한 상태로 이제 통일단협안만 남아있는 상태다.

하지만 신동아화재의 경우 진영욱 사장이 통일단협안에 대해 중립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인금인상안에 대한 합의문제와 관련해서도 신동아화재 노조가 상급단체인 손보노조측과 절차상의 문제로 충돌하는 등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신동아화재는 지난해 임금협상진행과정에서 향후 3년에 걸쳐 동양화재의 임금수준과 비슷하게 올려줄 것에 합의한 바 있어 임금인상율이 높이 책정됐다.

각 사별 임금인상율과 관련 회사제시안을 살펴보면 대한화재가 총액대비 3.3%를 비롯해 손보협회 3.7%, 신동아 9%, 그린화재 상여금 신설, 보험개발원 3.5%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2.5%로 관련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노조측의 입장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최저 7%를 저지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상여금 신설, 복리후생지원 신설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해상 노조는 이처럼 노사간 상당한 시각차를 보임에 따라 손보노조측에 단체교섭권을 위임하는 등 노사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측의 한 관계자는 “올해 손보노조측의 임금인상율 가이드라인을 최저 7%선에서 잡고 있기 때문에 회사들이 제시한 인상률과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협상진행상황에서 상호간 신경전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또한 노조측은 “통일협약안에 대한 경영진들의 부담이 큰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는 사측에서 손보노조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있기 않기 때문”이라며 “손보노조측은 큰 틀만 잡아주고 노사간 협상은 각 지부별 개별노조에서 실시하는 것인 만큼 다른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손보노조측은 교섭일정을 마무리하고 진행상황에 있어 불성실 교섭사업장을 지목해 강력 대처할 예정으로 현대해상이 타격 사업장으로 지목된 상태다.

박조수 손보노조 위원장은 “불성실 교섭사업장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둬 집회시위등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일부사의 경우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통일단협안의 경우 경영진들이 부담을 가질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노사간 협상은 각 회사별 특성을 감안해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 이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특히 상위사와 하위사간 수준을 감안할때 통일단협안에 대한 하위사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사별 노사 임금협상 제시안>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