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는 27일 이사회를 갖고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외자 유치를 승인, 30일 주간사 교보증권과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한국기술투자 전체 발행주식의 6%에 이르는 물량이다
특히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해외 CB발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외자본투자는 국내 벤처캐피탈이 투자 조합을 만들 때에만 외자가 유치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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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외자유치로 벤처투자와 CRC(기업구조조정)투자를 확대해가 계획이다. 1분기 흑자전환, M&A 활성화와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개정 등을 고려할 때 벤처투자수요 확대에 따른 투자재원 확보와 운용자금 조달이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