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수원지점은 25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및 유망업종’이란 주제로 수원시내 한 찜질방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업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생각해낸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참석 고객에게 찜질방 무료 입장권과 사은품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CJ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고객층의 대부분이 주부들인 점을 감안해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찜질방을 투자설명회 장소로 결정했다”며 “단순히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용도 알찬 설명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 개최하는 찜질방 설명회 이후 대형영화관 투자설명회도 계획중”이라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타 지점에서도 이색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일산지점도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에 있는 고향꽃 전시관 2층 세미나실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재테크 관리 및 증시·경제전망과 부동산시장 전망, 해외투자의 필요성 및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설명으로 이뤄졌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과거의 딱딱한 투자설명회에서 벗어나 증권투자 방법과 노하우도 조금 더 편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과열될 경우 내용보다는 형식에 치우친 투자설명회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