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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암로, 24개 상장사 경영참여 시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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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20 18:03

지분 보유목적 변경.."상황따라 경영참여 배제 못해"
보성파워텍 미주레알 우리기술 로만손등 BW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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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상장사들의 신수인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계 투자은행 ABN암로 런던지점이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모두 "경영참여"로 바꿨다.

ABN암로 측은 19일 지분보유신고서를 통해 "단순투자 목적으로 신주인수권을 사들였지만 앞으로 경영진 변경이나 임원취임, 정관변경 등의 방법으로 경영참여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살 때는 단순투자목적으로 샀지만 향후 신주인수권을 주식으로 전환한 후에는 경영참여 성격의 행위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ABN암로는 지난해 12월 보성파워텍(006910), 미주레일(078940) 우리기술(032820) 등 24개 상장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중 사채부분을 제외한 신주인수권)을 사들였다. 신주인수권을 사들인 가격은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의 19%였다.

ABN암로가 신주인수권을 가진 24개 종목중 하나인 로만손(026040)은 당시 주당 1095원에 신주를 살수있는 권리를 담은 BW 2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 BW를 산 채권자는 만기일에 20억원의 원리금을 받거나 그 전에 20억원어치의 주식을 주당 1095원에 살 수 있다.

ABN암로 측은 이 BW의 신주인수권만 따로 떼어 주당 208원에 사들였다. 신주인수권을 사는 데 들어간 비용은 약 3억원. ABN암로는 원하는 시기에 20억원을 내고 143만여주의 로만손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로만손의 주가가 1103원(1095원+208원)보다 높으면 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주가가 그보다 높지 않으면 신주인수권 매입가 3억원을 손해보게 된다. 로만손의 20일 현재 주가는 1200원이다.

ABN암로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해서 주식을 사들이면 13.5%의 지분율로 로만손의 2대주주가 된다. 보성파워텍은 ABN암로 측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25%의 지분을 떼어줘야 한다.

증시 관계자는 "5%룰의 경우 단순투자로 신고하고 경영참여를 하면 문제가 되지만 경영참여로 신고하고 나면 여러가지 권리행사가 자유롭기 때문에 목적을 바꿔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은 신주인수권이므로 경영권의 위협은 없지만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BN암로 런던지점 신주인수권 보유종목

디와이 에스텍파마 엠피오 오디티 우리기술

유비스타 이비티네트웍스 제이엠피 케이디이컴 케이아이씨

케이컴스 텍셀네트컴 동진에코텍 로만손 미주레일

미주소재 미주제강 보성파워텍 세넥스테크 세인전자

스펙트럼DVD 써니YNK 신화실업 엑큐리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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