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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1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5-18 21:26

IT업종 실적악화로 전체 순이익 13%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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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매출은 늘었으나 이익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벤처기업, 특히 IT업종의 실적악화가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05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832사 중 비교가능한 707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전체 매출액은 12조68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조4304억원보다 2.0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8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0%, 경상이익은 7502억원으로 10.4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2.50%나 줄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선전한 반면 비금융업의 실적이 부진했으며 특히 IT 업종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졌다.

한국토지신탁와 창투사 등 금융업 9개 기업의 매출액은 492억원으로 동기대비 7.0% 올랐으나 분기순익은 138억원으로 지난해 19억원에서 623.11%나 급증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105억원과 178억원을 기록, 각각 248.3%와 431.05% 늘었다.

반면 비금융업체 698개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5549억원으로 전년비 14.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713억원, 경상이익은 7324억원으로 각각 10.23%와 12.24%가 줄었다.

일반기업 384개사의 경우 통신업체가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홈쇼핑업체들이 실적호전을 이어갔지만 항공주들의 실적둔화가 크게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은 0.22%, 분기순이익은 4.71% 각각 감소했다.

특히 벤처기업의 314개사의 영업이익과 분기순이익이 각각 30.09%와 33.52%로 크게 감소하면서 IT업종의 실적악화가 분기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한국토지신탁과 창투사 등이 투자자금 회수에 따라 실적이 좋아지면서 금융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환율하락 등에 따라 정보기술(IT)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돼 전반적으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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