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이인호 사장 취임식에 참석, 신임 사장 취임사가 끝난 후 예정에 없이 단상에 올라 "2가지만 강조하겠다"며 "우선 신한-조흥은행 통합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파벌을 만든다는 얘기가 들리면 가차없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최영휘 사장 해임을 둘러싼 조직내부의 갈등이 파벌 조성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로 자회사 사장들과 신한·조흥은행 두 행장이 모인 자리에서 엄중 경고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라 회장은 또 "전임 최영휘 사장에 대해서는 좋은 것만 기억하자"면서 "최 사장에 대한 예우는 충분히 해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임 이인호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완벽한 통합작업과 새로운 금융그룹의 창조라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뉴뱅크 구현을 위한 통합작업의 완수, 그룹 시너지 극대화, 신뢰 경영 실천 이라는 3가지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