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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 VIP경쟁 가속화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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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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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들은 사실상 1억원에서 10억원 까지의 대중부유층 시장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국내 환경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아시아지역에서 연소득이 10만불 이상인 가구가 2001년 6백만 가구에서 2010년 9백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중국, 인도, 한국 등의 신흥시장개척에 초점을 맞추면서 글로벌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근래 몇 년사이 국내 시중은행들은 금융계 VIP시장에 대한 성장가능성에 대비해 PB영업에 주력해오고 있다.

그러나 VIP영업과 PB영업에 대한 구분이 불명확해 투자에 비해 수익이 우려되는 등 업계에서는 PB에 대한 효율성에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돼왔다. 타깃 대상고객이 PB고객인지 VIP고객인지에 대해 목표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PB또는 VIP서비스와 상품에 대한 개발, 투자도 혼재돼왔던 것.

이에 반해 통합후 12개 지점에서 120개 지점으로 늘어난 국내 씨티골드는 투자조언에 초점을 맞추고 종합적인 PB서비스가 아닌 투자상품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VIP고객에 대한 우대금리서비스는 지난해 통합이후 공격적으로 진행됐고 국내시장에서 역마진 등 출혈경쟁으로 번지기도 했다. 씨티골드의 우대금리를 통한 교차판매는 해외펀드의 주도적 판매로 이어지기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관건은 고객에게 딱맞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지만 초기 국내 은행들은 막연히 PB영업을 하겠다는 데만 열을 올렸다”고 지적하고 “목표로 하는 고객군에 적합한 서비스를 개발해 비용지출이 적으면서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고객을 관리하는 PB시장도 간과할 수 없다. 이들 고객을 타깃으로하는 PB서비스의 개발에도 준비는 지속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융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절세를 위한 해외투자 등 초부유층 자산관리에 대한 투자환경이 조성될 경우에도 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77년 국내에서 기업금융으로 진출해 이를 바탕으로 리테일 뱅킹을 실시하다 종합적 투자관리까지 단계를 전략적으로 밟아오고 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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