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김수명〈사진〉 경북1본부장 겸 포항본부장의 포부는 대구지역 최강의 명성을 경북 최강으로 이어 가는 데 있다.
경북1본부는 포항을 축으로 영천, 청도, 경주, 부산, 울산까지 확대하여 대구은행의 시장강화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다. 맡은 역할의 중요성 만큼이나 인사권과 예산권을 대폭 위임 받은 김본부장은 서열과 격식을 따지는 문화 대신에 성과 실적위주로 바꾸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대구은행이 살길은 오직 지역밀착과 차별화된 서비스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7년까지 대구은행의 포항지역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단계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역동성과 잠재력이 큰 포항지역을 신 성장 거점지역으로 정하고 지역을 섬기는 봉사와 이익환원으로 사랑받는 경영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 본부장은 대구은행 공채 1기로 주인의식과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 이 자신감 덕분에 자율과 분권에 바탕을 둔 책임경영을 힘차게 펼칠 계획이다.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확고히 하기 위한 그의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와 토착화 노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항지역 대학의 우수인재들을 대구은행에 영입하고, 기업들을 찾아 다니며 자금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소매점포 21개와 기업 영업점 6개인 점포망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자동화기기도 대폭 늘려 고객들이 찾기 편한 은행으로 바꿀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 1인당 생산성 높이기 위한 우수 인적자원의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포항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지난 4월 23일엔 행장과 임원들 약 300여명이 포항공과대학에서 부점장회의를 갖도록 뒷받침 했다. 대구은행 사상 처음으로 대구지역을 벗어난 부점장회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경북중학교(52회)와 대구상업고등학교(43회),경북산업대 행정학과를 졸업하였고 지난 1970년 입행, 진량공단 지점장과 시청지점장, 영업부장등 대형점포를 두루 거쳤다.
동료와 부하직원은 물론 고객들로부터 빼어난 친화력을 갖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대구 박민현 기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