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배호경 강서지점장은 성과를 중요시하는 지점영업에서 자연스레 관리의 유연성을 강조하게 되는 최근의 풍토와는 다르게 자신이 철저한 과정관리주의자라고 소개했다.
배 지점장이 강서지점에 부임한 후 가장 먼저 세운 목표는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로 매일 아침조회는 물론이고 영업일과 후 전 직원의 100% 귀점 원칙을 세웠다.
그는 “보험영업에는 연고주의 판매가 기본이기는 하지만 그것으로는 한계가 있어 설계사 개인마다 자신만의 전문시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의 자기 탐구와 교육 등 자기 노력이 필요하고 또한 지점장은 면담과정을 통해서 그 사람에 맞는 시장과 영업방식 등을 조언해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과정이 귀점 이후의 시간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지점장의 이러한 철두철미함은 리쿠르팅과 교육과정에서도 드러난다.
“상품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설계사도 단순한 보험설계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재무관리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채용과정에서부터 선별된 인력을 영입하고 또한 그 개개인에 맞춘 교육이 필요합니다.”
즉 당장의 지점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설계사 육성이 필요하지만 한명 한명의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꼼꼼한 선별작업을 거친다는 것. 또한 교육부문에 있어서도 테마별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직원의 경우 세일즈프로세스 등 기초교육을 일반 FC를 대상으로는 상품교육부터 변액보험판매자격시험을 대비한 교육을, 또한 IFP AFPK 등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직원에 대한 교육 등 여러 테마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활동일지 작성과 지점장 면담이 끝나면 테마별 교육이 대부분 밤 10시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 지점장은 2002년 8월 강서지점으로 부임한 후 현재까지 규모면에서는 30% 정도의 성장을 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현재 43명의 설계사가 활동하고 있는 강서지점의 13회차 유지율은 87%로 높으며, 연봉이 7000만원이 넘는 직원의 수가 40%를 넘고 있다. 전국 103개 신한생명 지점중에서는 규모면에서 10위 성과면에서 5~7위 정도의 위치다.
“보험영업에 있어서는 언제나 최고가 될 자신이 있습니다. 강서지점 역시 지금까지는 내실위주의 지점운영으로 성과나 규모면에서도 최고가 되기 위한 준비가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 회계연도부터는 실적이나 규모면을 키워 신한생명 내 최고 지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