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GS강남타워점’ 고객 직군별 특화

우리은행이 새로 문열게 될 PB전문센터인 GS강남타워점을 직군별 마케팅 전략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우리 프라이빗뱅킹 강남센터’를 새로 개점하면서 수신액 3억원 이상의 고객을 직군별로 분류해 특화시켜나갈 계획이다. 고객군을 △관공서와 주요 법인 거래처인 기업, 기관그룹, △주요 법인 거래처 임원인 기업CEO그룹, △의사, 변호사 등 전문가 그룹, △해외 거주자, 해외 주재원 등 글로벌 그룹으로 분류해 이에 맞는 영업을 펼치겠다는 것.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분류를 재구성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강남 교보타워에 있는 전문가 그룹인 ‘어드바이저리 센터’를 GS강남타워점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인력은 이들 전문가 5명과 PB 4명, 그리고 지원인력으로 운영되며 센터장은 유점승 PB사업단 부장이 센터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 센터는 우리은행의 ‘투체어스’, 우리투자증권의 ‘골드넛멤버스’가 복합점포로 운영된다. 은행과 증권사의 고객을 공유해 복합 금융상품을 판매하지만 창구업무는 독립적으로 수행되는 방식. 판매되는 상품은 예금, 대출, 외환, 카드, 제휴상품, 보험, 주식, 채권 등이며 세무,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올연말까지 이 점포와 함께 강남교보타워점을 복합금융영업점 파일럿 점포로 운영해 시장개척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PB역량을 키워 이같은 점포를 3~5개까지 늘리고 2007년에는 이를 정착시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투체어스’는 강남교보타워, 서초, 대치역, 분당중앙 등 11개 PB전문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신액 3000만원이상 고객을 대상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들 점포에는 PB가 각각 2명씩 배치돼 있고 PB전문센터로 분리해서 운영되고 있지는 않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