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공급사례] 장외파생상품 시스템, 높은 활용도 ‘주목’

송주영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5-08 20:43

대신·메리츠證 솔루션 도입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장외파생상품시스템 시장에서 최근 들어 국산 솔루션의 도입이 늘고 있다.

증권업계 장외파생상품 규제 완화로 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 시장을 타깃으로 한 국산 솔루션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장외파생상품 솔루션 부분에서 국산 업체의 약진은 시장 변화 폭이 커짐에 따라 신속한 상품개발과 용이한 유지보수 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단일옵션구조, KOSPI 인덱스 중심, 1년 이내 단기상품 중심에서 지난해부터 두 개 이상 옵션이 내재해 복합 옵션으로 전문화됐으며 개별종목, 외국주가지수 연계 등 기초자산도 다양화됐다. 또 단일 상품에 대한 운영 기간도 길어져 3년 이상의 장기 상품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개발 생산성, 운영 효율화 등을 고려해 유지·보수 측면에서 국산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장외파생상품은 증권사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선물·옵션과 함께 위험요소가 높아 담당인력의 노하우와 함께 시스템의 중요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런 이유로 국산 솔루션의 약진이 이뤄지고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두르러진 곳이 ITS다. ITS는 대신증권에 장외파생상품 솔루션인 ‘심포니’를 공급한데 이어 메리츠증권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 대신증권 ‘유동성’을 최우선 고려 = 대신증권은 인가를 준비하며 기존 구축된 분석업무를 제외하고 현업, 후선업무에 솔루션을 도입해 구현했다. 지난해 솔루션 구축을 시작, 올해 초 완료했다.

대신증권 IB사업부 장외파생상품팀 배영훈 팀장은 “솔루션 선택에 있어 국내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유동적인 시스템 환경, 유지·보수 용이성 등을 핵심요소로 삼았고 비용부분도 많이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장외파생상품이 정형화된 상품이 아니란 점에서 가격, 위험, 포지션을 관리하는 데 대한 유연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추세처럼 상품이 빨리 변화될 때 시스템의 유연성은 상품개발주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시스템의 핵심요소로 고려됐다.

최근 증권업계는 한달을 단위로 신상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배 팀장은 “외산솔루션도 국산 솔루션과 유사한 기술지원이 가능하지만, 기술지원에 대한 비용과 해외 기술지원의 경우 소요되는 기간에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업그레이드 계약을 동시에 맺어 1/1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까지 구현했다.



◇ 메리츠證 리스크 관리에 초점 = 메리츠증권은 장외파생상품시스템 솔루션 사업자로 ITS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의 장외파생상품 인가 준비는 리스크관리팀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장외파생상품시스템은 공정가격 계산 등을 지원하며 상품 만기까지의 위험도 측정과 위험분석, 잔고관리, 업무처리, 원장관리 등 현업, 분석, 후선업무가 통합, 지원돼야 한다.

이런 이유로 장외파생상품 시스템은 증권사의 리스크관리 및 업무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특수 상품이다. 따라서 솔루션 업체의 기술지원 중요성이 여타 어느 상품보다 높은 분야다. 각각의 부문에서 리스크관리를 반영, 연계해야 하며,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리스크관리팀 이해욱닫기이해욱기사 모아보기 팀장은 “장외파생상품이 두 가지 회사 주식의 변동을 통해 이율을 결정하는 투스타 지수 등 다양한 상품이 나오면서 리스크관리 측정이 어려워졌다”며 “증권사들은 기존에도 리스크관리 방법론을 자체적으로 구현했지만, 장외파생상품을 계기로 시스템화를 통해 전문적인 툴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