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FP시장의 경우 60년대까지 여명기, 70년대 발전기, 80년대 융성기, 90년대 이후를 성숙기로 구분하고 있다. 미국의 4만명이 넘는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20만명이상의 자산관리상담사가 FP컨설팅사나 회계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있다.
미국의 개인고객들은 총금융자산의 30%이상을 독립FP를 통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뮤추얼펀드의 구입도 전체 판매자중 36%가 독립FP판매 채널을 통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국 FP시장의 주요채널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FP펌이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은행과 보험사에서 고용된 FP가 17%, 증권과 투자자문사의 자산관리상담사가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은퇴자금마련, 비상예비자금 마련, 부채관리, 주택, 교육, 여가, 위험관리, 절세, 자산증식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CFP의 수익은 수수료 수입이 23%, 커미션 25%, 두 형태 모두를 수익원으로하는 경우가 42%이며 기관소속은 10%에 불과하다.
일본은 80년대 들어 일본의 부동산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재무상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80년대 FP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일본 FP협회는 87년 설립돼 93년부터 CFP를 배출했다. 일본의 CFP자격자는 37%가 연 평균수입 370만엔의 수입을 획득하고 있으며 3년미만자 연 280만엔, 9년 미만자 연 370만엔, 9년 이상자의 경우 850만엔의 수입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독립FP들은 주로 보험, 상속과 사업승계, 은퇴, 세금, 금융자산운용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상담료와 강연 집필료가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