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고문으로 이동하고 후임 대표이사직은 황우진 사장이 승계키로 했다.
푸르덴셜생명의 한 관계자는 27일 “최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상태로 앞으로는 고문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02년 7월 미 푸르덴셜그룹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도 약 2년동안 한국법인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으나 푸르덴셜그룹내 최 회장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푸르덴셜생명 한국법인에서 서서히 손을 떼고 새로운 역할을 부여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미국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국제보험그룹 최고 책임자이며 지난 93년 한국푸르덴셜생명 사장으로 부임한 이래 2000년 아시아지역 최고책임자, 2002년 국제보험그룹 최고책임자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푸르덴셜생명 한 관계자는 “현재 미국 본사측으로부터 최 회장의 향후 역할에 대한 공식적인 연락이 오지않은 상태여서 한국법인을 떠날지에 대한 결정은 난 것이 없다”며 “다만 그동안 외부에서는 황우진 사장을 대표이사로 알고 있었기에 별 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