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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 짝짓기 본 궤도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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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23 22:58

企銀 동원지주와 제휴 국민은행 검토 중
농협 하반기 증권사 인수 경쟁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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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 증권사간 짝짓기가 무르익고 있다.

기업은행과 동원금융간 전략적 제휴에 이어 국민은행이 빠르면 내달 중 증권사와 제휴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농협이 하반기 중소형 증권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여 은행 증권사간 제휴가 확산될 조짐이다.

기업은행은 22일 동원금융지주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향후 포괄적인 업무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먼저 앞으로 은행 거래 기업의 IPO(기업공개), 공모증자, M&A(인수합병), 회사채 발행 및 자산유동화 등 IB(투자금융)업무는 물론 파생상품 공동 개발·판매, 자회사 수익증권 교차판매 등의 업무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은행 지점내 증권영업소 설치, 리서치 자료 및 인터넷 컨텐츠 공유 업무도 확대한다.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동원지주의 고객 중심 영업 전략이 은행의 종합금융서비스 전략에 부합한다”며 “특히 동원지주가 동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춰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내달 증권사와의 제휴 체결을 위한 막바지 파트너 물색 작업이 한창이다. 다만 국민은행은 우선 IB업무 강화를 위한 제한적인 업무 제휴를 체결,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상품 판매 업무 제휴는 체결하지 않고 판매 대행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것.

농협은 빠르면 하반기 중 증권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 농협은 현재 매각의사를 타진한 15개 중소형사 중 4~5개가 매각 의향서를 제출,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MOU)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추가로 매각 의향서를 제출하는 업체를 포함해 검토작업을 벌인뒤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은행 증권사간 종합금융서비스 및 IB업무 강화를 위한 제휴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금융지주사를 제외한 외환, 제일은행 등이 전략적 제휴 파트너 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은행 증권간 업무 제휴가 두 금융기관의 폭넓은 거래 기업 DB와 기업 분석 노하우를 공유, IB업무에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은행의 경우 주식 연계계좌, 증권사 파생상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해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증권사 역시 은행의 폭넓은 점포망을 등에 업고 시장 확대는 물론 수익원을 다양화 할 수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은행과 증권사간 제휴 강화는 각각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따른 수익원 다각화 전략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특히 은행 및 증권사 공히 예금 및 대출, 브로커리지 중심의 업무에서 탈피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시급해 제휴가 꾸준히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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