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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총무국 임주재 국장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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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13 22:33

“도움주고 환영받는 감독서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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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에서 이번 조직개편을 사실상 이끌고 최근 총무국으로 자리를 옮긴 임주재 국장은 조심스레 말했다.

그는 조직개편의 중심에 있었던 덕에 내부 직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면서 인터뷰 내내 조심스러워 했다.

그러나 “현재 조직개편 수용과정에서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능동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측면에서 감독원의 정체성을 굳건히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했다.

특히 지난해 중순께 감독체계 개편문제로 한창 시끄럽다가 결국 금감위와 금감원의 기능조정으로 마무리되자 외부에서는 중립성·전문성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또 내부로부터 자발적인 혁신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일자 지난해 10월 조직진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갔다고 임 국장은 설명했다.

임 국장은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는 총론에는 다들 동의를 하면서도 인사가 있고 나면 변화를 피부로 느끼다 보니 구체적인 변화상을 받아 들이는 게 쉽지 않은 듯 하다”며 “각 부서와 직원들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각 직급별, 혹은 부서별 회의를 통해 이 시스템을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지 등 새로운 방향에 대해 의견을 조정하는데 모든 직원들이 힘을 쏟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변화혁신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면서 “한편에선 새로운 조직의 정착을 위해 또 한편에서 부족한 점을 개선하면서 항상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개편 역시 조직의 효율화를 통해 금융기관에 적절한 감독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감독서비스’를 강조했다.

그는 “받기 싫어 하는 서비스는 서비스가 아닙니다”라고 못박고 나서 “서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다운 서비스가 돼야 합니다”라고 힘 줘 말했다.

이를 위해선 전문성이 중요하다면서 그 예로 “검사를 받고 나면 금융기관이 모르는 새로운 것을 배웠다는 말이 나와야지 감독원이 내용도 몰라 가르치면서 검사를 받았다는 얘기가 나와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기관 직원들 모두가 유리상자에 들어 앉아 있다는 기분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지금까지 25년 동안 투명성과 전문성 이 두 가지를 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남들도 그렇게 봐 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는 겸손하게 말했다.

지난해 기획조정국장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보냈던 임 국장은 이제 총무국장으로서 변화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직원들을 자주 만나서 애로사항을 듣고 상담도 해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시간을 갖고 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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