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마라이히 신임부사장 내정자는 내달 1일자로 공식 발령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알려진 바에 의하면 디트마라이히 신임부사장 내정자는 빌헬름 부사장이 알리안츠생명에서 리스크관리 및 재무, 회계, 계리, 투자본부를 총괄한 것과 달리 본사에서는 상품담당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안츠생명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빌헬름 부사장이 한국을 떠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디트마 라이히 부사장 내정자는 알리안츠그룹의 생명보험분야에서 20여년 이상 근무한 보험통으로 현재 독일 알리안츠 본사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생명보험본부 총괄담당 임원으로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본사 및 한국알리안츠생명측은 가급적 경영진에 현지인 비율을 높인다는 토착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라이히 부사장 내정자는 한국인 재무담당 부사장 후임자가 물색될 때까지만 임시로 부사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안드레아스 빌헬름 부사장은 경제학 박사로서 1996년부터 알리안츠 그룹에서 근무해왔으며 리빈사장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부사장으로 승진됐다.
그는 한국과 한국 알리안츠생명의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 지난 1999년 알리안츠 그룹이 제일생명 인수를 고려할 당시, 기업실사에 참여했던 멤버 중 한명이며 인수 후에도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빌헬름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본부 사장으로 승진해 이동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