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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자산배분전략…“경제흐름을 잡아라”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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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22 22:30

주식 늘리고 유럽·남미 이머징 마켓펀드 자제
배현기 하나경제연구소 팀장, R&H세미나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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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적의 자산배분을 위해서 국내 주식비중을 크게 늘리고 지난해 수익이 좋았던 남미,유럽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는 자제해야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배현기 하나경제연구소 팀장은 21일 네오머니에서 주최한 R&H세미나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과 최적 자산배분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배현기 팀장은 주식은 경기회복에 선행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내수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 주식투자의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지난해 남미, 유럽 펀드의 수익이 좋았던 이유는 경제성장률보다 통화가치가 높아진 것에 더 큰 원인이 있었고 오히려 올해는 상대적으로 엔화 등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남미, 유럽펀드는 자제해야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달러 약세가 반전되는 경우에 대비해서 위험을 관리하고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산재배분을 위한 자산군별 예상 수익률은 주식과 더불어 채권, 실물펀드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신흥시장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수익이 저조하고 서울지역의 아파트에 투자하는 부동산의 경우 손실이 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예측결과 보다는 부문별 전망이 밝혀진 원인과 흐름을 짚어 시장변화에 따라 발빠른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주식은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밝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상승에 따라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하는 ELD, ELS, ELF 등에 투자하는 보수적 방식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만기는 짧고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채권은 올해 더 이상의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는 성급하다고 판단돼 올 상반기까지는 수익률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금리 상승에 대비해 무리한 확대를 자제하고 탄력적 대응을 위해 유동성이 확보되는 지표채권중심의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 제시했다.

부동산, 선박 등 실물펀드는 대체로 시장금리의 변화에 연동하기 때문에 배당수익 위주의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리상승기에 채권보다 유리할 수 있으며 올해 제시수익률은 선박펀드가 6~7%, 부동산펀드는 7~8%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펀드는 지급보증을 서는 건설사의 신용위험을 필히 점검해야 하고, 선박펀드는 용선자와 해운산업의 경기에 주의하면서 선박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위험도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은 6~7월 판교분양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투자는 올해말까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의 경우 지난해 대비 2~3%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가 강화되고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되기 때문.

또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초과 공급된 주택에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돼 수요감소와 공급증가로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주택시장은 장기적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형성돼 단독주택의 거래가 다소 활발해지고 거래 투명성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금상품은 저금리상황이라고 해서 무조건 기피하기보다 세제혜택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가, 환율과 연계한 복합금융상품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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