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성공을 이끌게 한 곳이 한국자산신탁 사업2팀이다.
문형철팀장을 비롯한 손진영 차장, 최왕일 과장, 김종명 과장 등 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의 강점은 전원 대학원에서 부동산 및 건축을 전공한 전문가들이라는 점이다. 특히 김종명과장은 강남대학교에서 부동산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 또 용두동 한방타운 등 대형사업 위주로 줄곧 실적 1위를 놓치지 않은 자신감도 뒷받침됐다.
이 팀의 원칙은 ‘시공사 시행사 금융기관 등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시행사를 대신해 사업성 검토를 해 주고 금융기관과 시공사도 소개시켜 준다. 또 마땅한 대출건수를 찾지 못하는 금융기관에게도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거친 뒤 수익성이 확실한 프로젝트의 파이낸싱도 연결해준다. 고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발굴해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문 팀장은 올해 전망에 대해 “생각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처럼 대형프로젝트 위주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업무부담이 없는 것에 한해 금액이 적더라도 수주할 방침이다. 시장이 어렵지만 사업2팀은 매달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를 초빙해 스터디를 하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부동산권리분석, ABS 발행, 신탁사활성화방안, 법률 등 지금까지 다양한 주제를 접했다. 결국 전문성으로 무장해야만 성공적인 사업수주와 동시에 고객만족을 이끌어 낼수 있다는 것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