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베이스 정보계 통합 전략 강조

한국사이베이스는 올해 DW 분야는 업무 영역을, 모바일은 업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6일 한국사이베이스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시점의 DW 시장은 성장기, 모바일 시장은 도입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사 DW 시장은 신규 수요 여부에 따라 일부 대형사를 위주로 한 시장에서 끝날 것인지 더 확대될 것인지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사이베이스 이성순 상무는 “최근에는 RTE(실시간기업)를 고려한 DW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실시간 기업의 확산과 함께 시장이 커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DW 시스템이 1일 이상 단위의 배치성으로 운영되던 것에서 실시간에 가깝게 운영되는 형태로 바뀌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실시간 기업과 함께 모바일 분야와의 연계 수요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이베이스는 정보계와 DW와의 통합이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데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의 DW, 정보계 통합 솔루션 고객은 조흥, 기업은행, 수협, 농협, 삼성증권, LG, 대한화재 등이다.

정보계 통합 솔루션이란 점을 강조하며 협력사와의 관계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4~5월안에 파트너스 커뮤니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 외에 데이터 추출, 분석 솔루션인 인포매티카, 브리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SAS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 국산 애플리케이션 업체를 대상으로 추가로 제휴를 맺기 위해 대상을 물색 중이다.

한국사이베이스 홍순만 사장은 “데이터 웨어하우징이 데이터 창고란 개념에서 정보계란 개념으로 바뀌기 위해 어려움이 있다”며 “필요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단위 업무, 판매 부서, 생산 부서 등 실무자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정보계 기간 중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파트너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보계 통합 솔루션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 SI업체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사이베이스의 DW 전략은 4단계로 나뉜다. EDW 시장 진입, EDW 정보계 확산, 정보계에서 기간계 확산, 다시 이를 RTE와 DW의 연계로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백엔드는 DW, 프론트엔드는 모바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현 시점은 정보계에서 기간계 확산으로 넘어가는 시점으로 본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올해 DW, 정보계 통합과 함께 기간계 확산에 주력한다.

한국사이베이스는 프론트엔드의 모바일 분야에 대해서는 올해가 도입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 등 제조, 유통 부문이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도입이 이뤄지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초기 적용이 활발했던 모바일 SFA(영업지원자동화)에서 POS(판매시점관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이를 위해 2002년 말 인수한 무선 컨텐츠 관리 솔루션인 아방고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글화된 아방고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