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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비은행계 증권사 내년 ‘각축전’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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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19 22:34

LG 대우 굿모닝신한 vs 삼성 현대 대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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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은행계 증권사와 비은행계 증권사간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증권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투자은행 시장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은행계 증권사들의 경우 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IB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어서 IB시장의 판도변화도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이 우리증권과 합병을 통해 대우, 굿모닝신한 하나 등 은행계 증권사로 등극하게 됨에 따라 비은행계 증권사와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우리금융그룹의 폭넓은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은행고객에 대한 교차판매를 강화함은 물론 고객군별 정보 및 특성 등을 공유해 Deal Sourcing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IB 부문에서도 그간의 LG Track Record를 바탕으로 우리은행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의 니즈를 충족하고 고부가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함으로써 Coverage와 수익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대우는 산업은행과 윈-윈할 수 있는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즉 IB 중 트레이딩 부문에서 지난 12월 손복조 사장이 직접 나서 산업은행에서 영입한 정해근 본부장을 중심으로 선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 육성함으로써 수익성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

굿모닝신한도 금융지주 환경을 최대한 활용, 리테일 및 온라인시장 IB시장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삼성 및 현대 등 비은행계 증권사들은 타금융권과의 제휴를 모색하면서도 독자적인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 증권사가 신탁업이 가능해지는 등 자산관리 시장의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호재를 발판으로 은행권과의 경쟁을 본격 선언하고 나섰다. 1:1 대면상담을 원칙으로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점 FA(Financial Advisor) 등에 대한 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현재 지점별로 운영하고 있는 ‘상품연구회’ 등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IB부문에서도 기존 업계의 리딩컴퍼니 자리를 고수하는 한편 국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도록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그룹 계열사 관계개선을 통한 상호시너지를 제고하는 한편 자산운용사 및 은행 등 타금융권과의 제휴를 확대, 수익과 외형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영업정책 측면에 있어서 수익성 있는 상품개발 및 중장기적인 개인자산 증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등증거금제도를 도입하고 신용/담보대출 활성화에 힘쓰며 권역별 영업마케팅체제를 구축, 각 영업점별 영업환경에 적합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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