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보증보험, 우리은행, 산업은행, 외환은행, 대한투자신탁으로 구성된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는 13일 삼성생명 주식의 해외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매각주관기관인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말 유수의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구속력없는 입찰제안서(non-binding bid)를 접수하였으며, 입찰 의사를 표명한 여러 투자자들 중 우수한 조건을 제시한 협상대상자들을 선정하여 양수도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각 투자자들과 체결한 비밀유지확약서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원 및 입찰조건은 공개할 수 없으나, 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국제적으로 명성을 지닌 외국계 투자자들이며,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정밀 기업실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 매각절차는 그 동안 매각주관채권금융기관인 서울보증보험주식회사가 Merrill Lynch 및 여러 자문사들을 선정하여 수행하였으며, 지난 2000년 삼성그룹과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간에 체결된 합의서에 따라 삼성생명의 협조하에 추진하여 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