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그린화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대우자판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웅진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화재는 대우자판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전용자동차보험상품을 오는 12월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그린화재의 한 관계자는 “대우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무료차량견인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포함한 자동차보험상품을 오는 12월중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대우자판 소속 판매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 보험영업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중으로 판매교육을 시켜 적극적으로 나설지 콜센터와의 공조체제를 구축해 영업해 나갈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린화재는 대우자판과 제휴전략 1단계로 RV(레조)차량에 대해 긴급출동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향후 보험영업 확대를 위해 웅진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판매인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그린화재 한 관계자는 “웅진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보험영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웅진 소속의 판매인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웅진측과 협상을 벌이기 위해 준비중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그린화재의 이 같은 전략의 성공여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중소형사 인수를 통한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인수합병이 일어난다면 이후 고능률 판매조직을 선별하는 작업만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보험설계에는 문외한인 이들을 활용할 계획이라면 교육부터 시작해 재정적인 부담등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리쿠르팅의 확대를 통한 실적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새로운 모집조직의 참여로 초기에는 상당한 실적을 기대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보험이라는 것이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철저한 판매교육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