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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고객 모시기’ 접전 치열해질 전망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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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22 16:54

은행PB… 부산, 대전, 대구 집중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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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거액자산 고객을 잡기 위해 지방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은행들이 지방에 PB센터 개설과 확충계획을 내놓고 있어 지방 고객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방의 PB센터 개설을 통한 본격적인 영업경쟁은 지난 5월 씨티PB가 대전, 광주, 대구지점을 개설해 국내은행들을 긴장시키면서 촉발됐다.

각 은행들은 특히 대전, 대구, 부산지역에 중점적으로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행정수도이전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높아졌으며 고속철도 개통으로 고객이동경로의 거점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경쟁이 가세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18일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센터(GWMC) 4호점을 부산 서면지점 2층에 개점했다. 기존 광주, 대구, 울산, 전주, 제주에 있는 PB영업점과 함께 PB고객의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전국적인 PB영업망 구축에 나섰다.

외환은행은 전세계 해외 점포망을 최대한 활용해 유학·해외이주 상담은 물론 번개송금, 전화로 송금, 맞춤환율 등 각종 외환서비스를 한데 묶은 차별화된 외화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외화특정금전신탁, 외화파생상품, 해외뮤추얼펀드, 환율연동형 상품 등의 특화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서면센터의 경우 단순한 은행업무의 처리라는 개념에서 탈피해 고객 수익성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투자컨설팅 업무를 주업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작년 영업부와 압구정중앙지점, 선수촌지점에 WM센터(종합자산관리센터)를 개설했으며, 올해 부산 서면에 이어 강남, 목동, 여의도, 분당 등 수도권지역과 지방 거점지역에 추가로 WM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10월초에 대전, 대구에 전문PB센터인 골드앤와이즈를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12곳의 전문PB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국민은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소재 센터는 부산 부전동 센터 한 곳뿐이다.

심원경 국민은행 PB사업팀 팀장은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거점을 확고히 할 것이며 고속철도 등으로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고객의 접근을 더욱 용이하게해서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신한브이라운드를 올해 안에 대구와 부산에 개설할 계획이다. 5억원 이상의 고객을 관리하는 브이라운드는 지난 5월 개설된 분당점이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구와 부산 지역은 고액자산을 보유한 고객층이 두터워짐에 따라 거점확보가 시급한 곳으로 판단된 곳이며 이 지역의 고객자산 보유규모는 압구정, 분당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24일 서울올림픽선수촌 지점을 개설하는 브이라운드는 올해안에 지방의 2곳을 포함해 8~10곳까지, 내년안에 20곳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영업점내 PB센터를 올해안에 10개 가량 확충할 계획이다. 충청권에서 VIP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나는 최근 영남과 충청사업부에서 PB영업점의 설치제안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는 내년에 대전(둔산), 대구, 부산에 하나골드클럽 개설을 검토중이다.

제일은행은 영업점내 PB센터 확충계획을 내년까지 20개 수준으로 잡고 있으며 이중 5개를 지방에 개설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부산에 전문PB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제일은 90개의 영업점내 PB센터와 강남, 강북에 각각 한개씩의 전문 PB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5일 부산 부전동에 전문PB센터를 개설한다. 기업은행은 현재 서울 목동, 대치역과 분당, 일산 등 4개 전문PB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각 은행 지방소재 PB센터 현황(수도권·경기제외)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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