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우선 최근 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저하된 중소기업에 대해 최고 1.2%p까지 대출금리를 인하해 적용키로 했다. 또 거래 중소기업의 자금상황과 영업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자금사정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진 중소기업에 대해 수출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앞서 지난 2월에도 2000억원 규모의 수입자금을 중소기업에 우선 배정하는한편 대출금리를 최고 1.5%p까지 인하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당초 2조4000억원에서 25% 늘린 3조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비중을 당초 목표인 22%에서 23%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출입은행 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비율을 지난해 75%에서 85% 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수출거래의 특성에 따라 수출대금회수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거래, 기술력이 우수하여 수출이행능력은 있으나 담보력은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거래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결제자금이나 매출채권을 상환재원으로 하는 수출용 원자재 납품거래 등을 적극적으로 신용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