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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업계 불황 탈출 나선다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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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25 13:05

사업다변화·채권추심전문화가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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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 출범, 내수경기의 장기화 등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신용정보업계가 수익사업 다변화, 채권추심 전문화 등 불황탈출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익사업 다변화로 불황 탈출의 선봉장을 맡고 있는 고려신용정보는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130억원)보다 8%포인트 증가한 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의 상사 채권 추심부문의 노하우로 인한 실적증가와 금융채권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된다.

올 상반기에 2조5000억원의 채권수주를 보이면서 꾸준한 실적증가세를 보이는 고려신용정보는 앞으로 CRC(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사업, AMC(자산관리회사)사업 등 고수익 신규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법인을 상대로 한 신용평가업과 해외 채권추심에 대한 시장개척도 추진할 방침이다.

고려신용정보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신용불량자의 양산으로 신용정보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안정적인 수익원 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서울보증보험의 채권에만 주력해 왔던 SG신용정보도 지난 1일 외부채권수주를 위해 영업부를 신설, 현재 채권시장의 실태파악을 통해 내년부터 금융 및 상사채권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3월 설립이후 2개월만에 220여억원의 채권추심실적을 기록한 SG신용정보는 현재 서울보증 미수채권 1조8000억원과 삼성카드 연체채권 4600억원에 대한 채권추심에 열을 올리고 있다.

SG신용정보 관계자는 “아직까지 삼성카드와 수수료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매출액을 정확히 산출해내기는 어렵지만 효율적인 채권추심에 힘입어 당초 목표액을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25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신한신용정보는 올해 조흥은행의 특수채권 신규수주에 힘입어 이미 1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D신용정보도 채권추심의 전문화에 힘쓴 결과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용정보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수주물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회수율은 떨어지고 있어 신용정보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각 사들이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애쓴 결과 실적이 향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업계전반적으로 새로운 수익사업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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