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생명 최영두 강북FP센터 팀장

태은경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7-14 23:18

‘부자문화’연구 통해 고객기반 확보할 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산관리는 부(富)에 대한 바람직한 컨셉을 갖게 합니다. 이를 통해 침체된 금융시장을 활성화시키는게 저희 목표입니다”

최영두 삼성생명 강북FP센터 팀장은 운영목적을 명쾌하게 밝힌다. 을지로 내외빌딩에서 개소식을 한지 나흘만이다.

그는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11년차에 접어들었다. 마케팅 기획을 거쳐 브랜치 매니저로 근무하다가 2002년 10월 재무설계센터인 강남FP센터가 개설되면서 파이낸셜 어드바이저(FA)로 활동하게 됐다. 당시 FP센터는 외부전문인력 채용에 비중을 두어 삼분의 일만을 내부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브랜치 매니저를 하면서 감성마케팅에 의지, 상품판매에 치중한 영업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고객감동시대에 고객중심의 사고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습니다.” 종합재무설계는 고객욕구에 부응하면서도 회사 수익에도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부문이라 생각했다. 이에 매력을 느껴 꾸준한 공부와 다양한 준비를 해오던 터에 내부공모는 절호의 기회였다. 개인적 목표와 회사의 운영방향이 잘 맞아떨어진 셈이다.

그는 또한 2001년 AFPK 교재개편에 참여한 바 있고 최근 치러진 IFP자격시험의 출제위원을 맡기도 하는 등 파이낸셜 플래닝 자체에 관심이 크다. 현재 미성숙 단계에 머물고 있는 금융환경이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자산관리시장의 활성화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다.

강북FP센터는 삼성생명의 내부인력과 7명의 파이낸셜 어드바이저(FA)가 갖춘 인적네트워크, 그리고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통한 신뢰기반을 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설명한다. 현재 영업지원업무 차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부유층 고객확보는 물론 재무설계서비스센터 운영을 통해 금융기관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폭넓다는 것.

금융거래법이 통합되지 않아 예금업무가 안되는 등 제약이 따르기는 하나 향후 금융지주회사로 토탈서비스가 실현된다면 막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감도 내비친다.

삼성은 2002년 개설한 강남센터를 통해 강남고객의 데이터 베이스는 마케팅에 충분히 활용될 만큼 구축된 상황이다. 이에 비해 강북고객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고객확보에 미흡한 점이 많다고 판단돼 지난5일 강북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최영두 팀장은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신규고객영입에 체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지금까지 연구한 ‘부자문화알기’에 대한 다양한 성과들은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재무설계만을 목적으로한 고객상담으로는 완전한 자신의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없습니다. 고객에 대한 인간적인 관심을 갖고 상담에 임하다보면 그들이 각기 안고있는 문제를 포착하게 되고 이상적인 설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37세에 FA에서 센터팀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의 핵심이다. 이런 과정에서 오히려 자신만의 부를 축적한 고객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부자에 대한 이해의 폭이 자연스레 넓어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