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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기업을 노린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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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05 15:00

4~5억$ 인수협상건 물밑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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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ㆍIT분야 기술유출 우려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의 주 타깃은 한국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업이 한국기업인수에 나선 것은 2003년 초 하이닉스전자의 TFT-LCD사업부문과 결렬된 란싱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최소 4~5억달러의 인수협상건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기업들이 인수대상으로 삼고 있는 한국기업들은 중간재나 부품 생산기업으로 아직 상장되지 않는 기업 중 기술력이 뛰어나고 제품에 대한 인지도도 높으면서 유동자금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다.

중국기업의 한국기업 인수에 대한 한중간 입장차는 확연하다.

중국측은 중국 정부의 `走出去`정책에 따라 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의 하나로 해외기업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기업의 입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 한국의 산업이전 시기 등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기업이 적당한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지 한국기업을 타깃으로 삼는 특별한 의도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측의 우려는 적지 않다. 인수합병 기업이 대부분 핵심산업 분야인 전자ㆍ반도체ㆍIT기업으로,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전략에 따른 인수합병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인수시 해당기업의 미래 자산가치에 역점을 두고 상장시 주식가치가 얼마나 상승하느냐에 큰 관심을 둔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인수기업의 기술력에 초점을 두고 있어 한국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획득이 인수의 목적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최근 일련의 한국기업 인수합병시도는 단순하게 산업이전 이상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기술력이 있는 한국기업에 대한 중국국영기업들의 인수합병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석기 기자

<중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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