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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엔 하이테크개발구 9.3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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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05 14:45

한국기술 높이 평가…한국공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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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地賈)ㆍ인건비 상승 통제해 투자기업에 이익

주지앙(珠江)삼각주 대비 투자원가 560.5위안 저렴


기존의 관광도시, 환경보호를 가장 중점으로 두고 있는 지역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산업화된 도시로 탈바꿈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종전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산업화를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자를 유치함에 있어서도 업종을 까다롭게 제한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광둥성의 녹색명주(綠色明珠)로 불리는 허위엔시도 이러한 점에서 예외는 아니다.

기존의 농업도시 이미지에서 탈피, 공업화 도시로의 발전을 추진중인 허위엔시는 기초산업이 발달된 도시로 먼저 변모한 후 이를 토대로 하이테크 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즉 환경오염이 심한 업종은 철저히 배제해 기존의 깨끗한 도시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

이를 위해 허위엔시는 광둥성정부의 비준을 받아 하이테크개발구를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홍콩과 대만, 일본, 미국 등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이후 한국의 전자, 기계, IT, 반도체 관련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개발구 내에 `한국IT공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한국공업단지는 총 20만㎡의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현재 3개의 한국기업이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생산공장을 신축중이다. 허위엔시 하이테크개발구가 다른 지역의 개발구보다는 늦게 조성되고 있지만, 이 곳의 매력은 기업들이 가장 고민하는 투자비용이 저렴하다는 것.

특히 허위엔시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광저우와 선전 등의 도시와는 비교될 수 없는 저렴한 인건비와 지가, 기타 비용에 이 곳을 방문한 투자자들은 망설임없이 투자를 결정하거나 생산공장 이전을 결정한다.

인건비는 500위안이면 충분하고 3통1평(3通1平)이 실현된 토지는 1㎡당 50위안, 3통1평이 실현되지 않은 토지는 1㎡당 20위안에 불과하기 때문. 주지앙삼각주 인근 도시(광저우, 선전)와 허위엔시 투지비용을 비교한 표를 보더라도 투자비용은 현격히 차이가 난다.<표 참조>

주지앙삼각주 인근 도시에서 허위엔시로 이전한 유명 기업이 비용의 30%가 줄었고, 다른 지역의 공장도 허위엔시로 이전시킬 방침을 공식발표했다는 점은 허위엔시의 투자매력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허위엔시와 하이테크개발구는 그러나 외자유치 성과가 커지고, 외자기업 진출이 급속도로 늘어나더라도 여타 도시처럼 인건비가 올라가거나 토지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철저히 통제할 방침이다.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전할 것을 고려하는 게 마땅한데 고비용을 감수하면서 대도시에 투자하는 것은 성공과 실패를 극명하게 판가름하는 것 아니냐”는 하이테크개발구 란안 부주임의 말은 비용상승을 막겠다는 시정부의 방침을 단적으로 표현한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란 부주임은 "해외 투자를 결정함에 있어서 정부관계자의 말을 100% 믿기보다는 현지를 둘러본 후 그 지역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다시 말해 정부관계자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는 반면 기업은 수익이 목적이기 때문에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

란 부주임은 이어 "더 이상 발전공간이 없고 자원도 한계에 도달한 대도시는 각종 비용만 상승시킨다"며 "이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허위엔시에 많은 한국기업이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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