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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KB신용정보 김복완 사장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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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30 21:50

채권추심원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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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조사업무 강화로 수수료 수입 늘릴 터



“채권추심원이야 말로 내부고객이다. 현재 회사의 제일 큰 목표는 이들 채권추심조직의 수입이나 전문성을 일정수준 이상까지 이끌어내는 것이다.”

1일자로 취임 3개월을 맞이한 KB신용정보 김복완 사장〈사진〉은 지난 3개월동안 1000여명의 채권추심인들에게 긍지와 애사심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고민해 왔다.

그래서인지 김 사장이 취임직후 가장 먼저 한 일도 채권추심조직의 수입 변동파악과 지점탐방이었다.

‘현실적으로 수입이 안정치 못하다면 회사에 애사심을 가질수 없다’는 경영철학처럼 그는 추심원들의 수입을 보장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심수수료율을 인상했다.

김 사장은 “추심인들이야 말로 KB신용정보의 경쟁력이라고 할수 있다”며 “현재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신용정보업계가 모두 어려운 이때 회사의 수익을 조금 줄이더라도 채권추심원들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야 말로 향후 발전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수입보장외에도 경영진과 채권추심조직과의 거리감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21개 지점을 방문해 현장에서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알게됐다”며 “얼굴을 맞대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직원들의 사기도 올라가고 경영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추심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본사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추심조직들도 스스로 자신의 입장보다는 고객입장에서 모든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KB신용정보의 경우 국민은행의 자회사다 보니 잘못된 점 하나하나가 국민은행의 이미지를 실추시킬수 있다는 점을 재삼 강조한다.

“회사는 채권추심인을, 채권추심인은 고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고객과의 대화, 방문시 채권추심인들은 KB신용정보, 나아가 국민은행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채권추심업의 전문성 확보도 향후 신용정보업의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은행들이 앞으로 비정상여신관리부문은 생산성 문제로 아웃소싱을 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조직확대와 전문성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은행들이 비정상여신관리 아웃소싱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정보사가 그동안 얼마나 신뢰감을 심어주었느냐의 여부”라며 “현재 전문성확보를 위해 교육예산을 증가시키고 전직원들에게 신용정보사 시험에 응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중에 전체 추심원들을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전문성 교육과 함께 사기를 향상시킬수 있는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영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원창출을 위해 임대차조사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임대차조사업무의 질적 향상과 업무영역확대를 통해 KB신용정보의 수수료사업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국민은행, 한미은행, 수협외에도 농협과의 업무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정보업계의 발전을 위해 김 사장은 “업계가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립한다면 앞으로 전문직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정부도 채권추심업의 고용효과나 금융거래 활성화 등 순기능을 인식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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