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올해 11월까지로 예정됐다. 시스템 통합 작업이 끝나면 SK생명은 단일 고객에 대한 개인보험과 단체보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생명은 27일 1년 6개월 동안 20여억원을 투입해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일 고객이 개인 상품과 단체 상품에 가입한 경우 DBMS가 따로 있어 청구서 등을 각기 따로 발급받고, 따로 조회했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 창구도 달라 문의사항에 대한 통합된 서비스를 받기도 어려웠다.
SK생명은 시스템 통합 작업이 완료되면 고객 서비스와 함께 프로세스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생명 모연섭 상무는 “개인과 단체고객에 대한 청약 과정 등 프로세스만 같고 상품 내용만 다른데 업무가 따로 구현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복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현은 SK생명 자체 운영 인력들이 맡고 있다. 프로세스의 큰 범주는 그대로 두고 개선사항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한편 SK생명은 시스템 통합과 함께 DBMS 업그레이드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SK생명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버전이 낮아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