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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투자 ELS펀드 ‘등장’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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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13 13:56

원유실물지수·금값지수·환율 등에 수익률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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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마련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제도적으로 장외파생상품 투자대상 확대를 허용함에 따라 금값 및 원유실물 등에 투자하는 ELS펀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투증권이 원유실물지수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ELS펀드를 출시했다. 또 대투증권이 금값지수에 투자하는 ELS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KB자산운용도 원/달러 환율과 연동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ELS펀드를 내놨다.

한투증권은 원유실물지수에 연동하는 ‘부자아빠 원유지수연계 혼합형펀드’를 17일까지 판매한다. 이 펀드는 펀드자산의 5% 이하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원유선물인 WTI(서부텍사스중질유)선물 1년물에 연계된 워런트에 투자하고 95% 이상은 통안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의 수익구조는 원금보존을 추구하면서 유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해도 양방향으로 수익실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만기시점 유가하락에 무게를 둬 하락시에 더 높은 수익실현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짰다.

만기시점에 유가가 30% 이하 하락하면 최고 연 9%대의 수익이 나지만 30%를 초과 하락하면 연 3.2%로 수익이 확정된다. 반대로 유가가 20% 이하 상승하면 최고 연 5%대까지 수익이 나고 20%를 초과 상승하면 원금만 받을 수 있다. 투자기간은 1년이며 1년 이내에 환매하면 환매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투증권 홍성룡 자산관리부장은 “이 펀드는 원금을 보존하면서 향후 WTI 선물 가격의 등락에 상관없이 변동률에 따라 일정 수익을 지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투증권은 오는 21일부터 금값지수와 연동된 ‘인베스트 GOLD(GLS) 채권펀드’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자산의 95%를 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전하고 나머지 5%를 금값지수 워런트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수익률은 0∼20% 상승할 경우 최대 14%까지 수익이 가능하며 20% 이상 상승하면 15%로 수익이 확정된다. 투자기간은 1년.

이와 함께 KB자산운용은 원/달러 환율 변화에 연동해 수익이 결정되는 ‘KB스타더블찬스 환율연동 채권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환율과 연동된 파생상품에 투자해 6개월 만기시 원/달러 환율이 제시범위 내에 있을 경우 연 13.5%의 수익이 확정되고 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을 보존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동양오리온투자증권과 동양종합금융에서 14일까지 판매된다.

KB자산운용 이종진 상품개발과장은 “이 펀드는 은행 적금의 절대금리 수준이 4% 이하로 하락한 상황에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돼 이러한 전망을 활용한 수익률 제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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