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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금감위간 신경전 `팽팽`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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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09 11:42

"외국에 자문해보자" 제안에 금융당국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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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생명보험회사의 투자유가증권 이익 처리와 관련, 세계적 전문기관에 자문을 의뢰, 나오는 결론을 기준으로 삼자는 제안을 금융감독위원회에 했으나 금감위가 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위는 현재 생보사 투자유가증권 회계처리 개선안을 추진중이며, 업계가 이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 3월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금감위 부위원장의 본격적인 문제 제기로 생보사 투자증권에서 발생하는 평가이익과 처분이익의 회계처리가 이슈로 떠오르자, 최근 세계적 전문기관에 합리적 방안을 의뢰해보자는 제안을 금감위측에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생보사 가운데 투자주식에서 막대한 평가차익이 나고 있는 곳은 삼성생명 뿐이기 때문에 금감위 안은 사실상 삼성생명이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따라서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추기 위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세계적 회계법인과 법률회사 등에 공동자문해 보자는 제안을 금감위에 비공식적으로 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금감위 안대로 생보사 회계처리방식이 바뀌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조원에 이르는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 가운데 4조원을 계약자 몫으로 배분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행 회계처리방식에 따르면 주주 몫 5조 7000억원, 계약자 몫 3000억원인 것이 회계변경에 따라 주주 몫 2조원, 계약자 몫 4조원으로 확 바뀌게 되는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과 금감위가 각각 국내 법률회사 등에 의뢰한 결과 회계처리 개선안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다` `없다`는 식으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앞서있는 세계적 전문기관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평가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 자문을 받고 이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느냐"라며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몇차례나 미뤄졌던 금감위의 최종결론은 오는 11일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금감위에서 마련한 애초 방안이 통과돼 시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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